DJ 정부 재경장관들 '골프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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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이규성씨와 강봉균.이헌재씨와 진념 장관이 일요일인 13일 오전 경기도 기흥 K골프장에서 함께 운동을 했다. 현 정권의 경제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陳부총리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골프 회동에서 4명의 전.현직 장관은 경제팀을 이끌던 당시를 회고하고 경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陳부총리의 측근은 "서로 워낙 잘 아는 사이인 만큼 허물없이 의견을 나누고, 陳부총리가 조언도 구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陳부총리는 "올해 경제를 어떻게 잘 마무리해야 할지를 함께 고민했다"고 말했다.

강봉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이 정부가 경제만은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들이 오갔다"며 "특히 정치적 변화가 많을 올해의 경제를 잘 운용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골프 성적은 이헌재 전 장관이 80타로 가장 좋았고, 康원장은 85타로 다음이었다.

고현곤.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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