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락은 2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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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화순=이민종 기자】속보=매몰된 광부 7명의 구출작업에 나섰던 화순광업소는 6일 밤 철야작업 끝에 20「미터」의 제2붕락지점을 돌파했으나 15「미터」 안쪽인 「커브」(광부매몰지점 쪽)에서 제3붕락지점을 만나 이들의 구출작업은 절망상태에 부닥쳤다.
화순광업소는 제3붕락지점이 몇「미터」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해 당황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 가까운 거리에 매몰된 2명의 광부가 있는 곳은 60「미터」 정도 되는데 그 중간에도 여러 곳에 붕락지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3붕락지점에서 3명이 갇혀 있는 곳까지는 1백「미터」 가량 된다. 한편 제2선으로 「케이빙」지점을 굴진하던 작업반은 7일 정오 현재 그 지점을 뚫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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