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빈」 난사, 3명 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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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두천】지난 4일 밤 11시쯤 육군 모부대 소속 엄행순(23) 1병은 내무반에서 「카빈」을 난사, 동료 3명을 숨지게 한 후 달아났다가 5일 상오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에서 군 수사기관에 붙잡혔다.
엄 1병은 이날 밤 밖에서 마신 술에 잔뜩 취해 자고 있는 동료들에 무조건 「카빈」 12발을 쏘아 3명을 숨지게 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혔던 것. 엄 1병은 사고를 낸 후 진상리 부락에 나타나 밥을 얻어먹으려다 수상히 여긴 부락민들의 신고로 붙잡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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