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차장들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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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연탄파동은 마침내 「버스」 차장들의 합숙소에까지 미쳐 7일 상오 불을 때주지 않은데 반발한 서울신성교통(대표 김완수·서대문구 갈현동 49의 17) 소속 급행 「버스」 차장 53명이 상오 6시부터 일제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상오 10시 현재까지 승차를 거부하고 회사에 모여 농성중인 차장들은 ①합숙소에 불을 피워줄 것 ②현재의 1천3백5원 내지 1천5백원의 월급을 2배로 인상해줄 것 ③하루 14시간 근무를 8시간으로 줄여줄 것을 요구 조건으로 내세웠다. 회사측은 이들 차장들과 합의를 못 본 채 정비공·조수 등을 동원, 37대의 「버스」는 정상 운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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