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으로 단축 가능|2차 5년 계획기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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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일 장경제기획원장관은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계획기간을 3년 내지 3년 반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데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가능성이 이번 「존슨」 대통령을 수행한 「로스토」 특별보좌관이 2차 5개년 계획의 전반에 걸친 수요산정이 극히 보수적이며 과소 책정되었다고 논평한데 더욱 짙은 자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장관은 2차 5개년 계획에 대한 미국의 협조, 한·미·월삼어경협 및 국토개발, 원자력발전소건설 등 일련의 경제관계에 대한 각서를 「로스트」 보좌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하고 정부는 대한중인 주미 김현철 대사가 귀임할 때 이 뇌서를 중심으로 한 정부훈령을 휴대케 하고 미 국무성 및 AID당국과 예비교섭을 전개토록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장장관은 이 교섭을 통해서 미국이 월남전에 투입하는 2백20억불의 전비중보다 많은 혜택을 한국이 받을 수 있고 강화일로에 있는 미국의 BA 정책권에서 한국이 받을 수 있는 특별조치 및 2차 5개년 계획기간 중 필요로 하는 장기자본재학입 8억3천5백만불 가운데 가능한 한의 미국협조를 요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대미 경협교섭은 오는 12월에 열릴 대한국제투자협의체(IEC0K) 구성을 위한 회의 때 미국정부의 보다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대답을 받을 수 있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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