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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역 아파트값 폭등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과천지역 아파트값이 새해들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1일 과천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과천지역 13∼18평형 소형 아파트 가격이 최근 추진 중인 재건축과 서울지역 아파트가격 상승과 맞물리면서 급 상승세를 타고있다.

지난해 1월 1억4천만원대에 매매되던 주공 3단지 13평형은 올들어 7천만원 오른 2억1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17평형은 지난해 연말 2억4천만원에 거래되다 올들어 5천만원이 오른 2억9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공 2단지 16평형도 지난해 3월 1억7천만원에서 지난 연말 2억4천만원, 최근 2억7천500만원에 거래 되는 등 폭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주공 1단지 소형 아파트들도 평형에 따라 최고 5천만원 이상 오른 2억2천만∼3억원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K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과천지역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실입주자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투자용도로 아파트를 구입한다"고 말했다.

H부동산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대책이 나오면서 실제거래가 거의 끊겨 조만간 가격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천=연합뉴스) 강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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