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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됐던「극비」…존슨대통령방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백악관출입 기자와「존슨」대통령의「코레히드르」방문에 수행했던 몇명의기자들을 제외하고「마닐라」에 남아있던 다수의기자들은「존슨」대통령의갑작스러운 극비월남방문에 골탕을 먹었다.
「존슨」대통령의 월남방문은 정식발표되지 않았지만「사모아」방문이후부터는 거의 기정사실처럼알려져 왔었다. 그러나최종적인결정은 25일밤「마닐라」정상회담이 끝난직후-.
「웨스트모얼랜드」장군의미군사기앙양을 위해 꼭필요하다는간청과함께「존슨」자신도 11월8일의중간선거도 고려해서 월남에 안갈수없는 처지였다.
26일하오「존슨」대통령이 미국대사관에서의 예정된 연설시간에 나타나지 않자 기자들은 월남방문때문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으며「로스·바노스」에서의 오찬도 생략한채「코레히도르」섬으로 떠나자「존슨」대통령의 월남방문은 확실하다고 믿게 되었다.
이때가 하오3시께. 이후부터 외신「텔리타이프」엔『「존슨」대통령이 곧월남을 방문할는지 모른다』는 추측기사만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이러한 기사는「존슨」대통령이 이미「캄란」에도착한 시간(한국시간5시34분)까지 계속 나왔다.「캄란」발신으로「존슨」도착기사가 나온것은 이보다도 약30분이나 지나서였으니 기자들은 이번에 완전히 판정패한셈.
2시간24분의 전격적인시찰을마치고 다시「마닐라」에 비래, 비행기에서내려서며 기다리는 기자들에게 여유만만한 웃음을 띠었다는것. <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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