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끼로 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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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9일상오 경찰은 파월기술자로 보내준다고 8만원을 받아먹은 홍성래(27·성동구금호동1655)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홍은 서울을지로1가 정양빌딩에 「해외안내소」란 간판을 내걸고 직원 7명을 채용, 해외개발공사로부터 파월기술자 서류수속을 청부받아 1건당 5백원씩 받아오던 중 지난 8월18일 박신준(35·용산구보광동274의17)씨를 파월기술자로 보내준다고 속여 8만원을 받고 자취를 감췄었다.
▲19일상오 서울남대문 경찰서는 시골에서 상경한 사람들을 취직시켜준다고 속여 돈을 받아 먹은 허만갑(39·일명 진호)을 사기혐의로 입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는 지난 6월 중순 남대문로5가115구 「세브란스」건물 301호실에 난민협회란 간판을 걸고 신문에 광고까지 낸다음 지난 10일낮 12시 서울역에 도착한 유봉관(26·충남대전시인동85)씨에게 3천원을 받은 것을 비롯, 전후 50여회에 걸쳐 20여만원을 받아먹은 혐의인데 유군의 신고로 경찰에 붙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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