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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입주 래미안은 ‘래미안 도곡 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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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기자] 분당선 지하철 한티역 6번 출구를 나오면 새 아파트 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6번 출구 바로 앞에서 지난달 26일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도곡 카운티’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 1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삼성물산이 지었다. 지난해 2월에는 일반분양 청약을 받았는데 침체한 가운데서도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인기 요인은 분명하다. 지하철 역이 바로 앞에 있고 강남 인기 학군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백화점도 단지 앞에 있는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 래미안 도곡 아파트 전경

교통·교육·편의시설 풍부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7~21층 8개 동 규모로 총 59~106㎡형 397가구다. 올해 삼성물산의 첫 입주 아파트인 래미안 도곡 카운티는 2007년 입주한 도곡 아이파크 이후 근 6년여 만에 도곡동에 들어서는 대형 브랜드 단지다. 그러다 보니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도곡동의 W공인 관계자는 “도곡동 일대에 오랜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여서 전세 등 주택 수요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전셋값은 84㎡형이 7억~7억500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 바로 뒤편에 있는 도곡렉슬 같은 주택형보다 5000만원 정도 비싼 것이다. 전세 수요가 줄을 서 있는 강남권에서 집들이하는 새 아파트다보니 통상적인 입주 단지와는 달리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인근의 또다른 중개업소는 “게다가 봄 이사철에 입주해 전셋값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새 아파트라는 이유 때문 만이 아니다. 분당선 한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2호선 선릉역도 가까운 편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주요 도로인 남부순환도로·올림픽도로·외곽순환도로·중부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대로변이라 소음 등 감안해야

특히 강남 인기 학군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대도초등학교가 400여 m 거리에 다. 중대부고(700m), 단대부중·고(350m), 숙명여중·고(800m) 등이 아파트와 1km 거리 안에 있다. 또 유명 사립학원이 몰려 있는 대치동 학원가도 900여 m 거리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강남세브란스 병원, 이마트 역삼점 등이 가깝다. 이 아파트는 채광과 통풍이 용이한 판상형 중심으로 설계돼 실수요의 관심이 많다는 게 시공사인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평면은 물론 도배상태 등에 대한 만족도 높다. 지난달 초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아파트 대형 주택형 일부는 아직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분양 당시에는 분양가(3.3㎡당 2700만~3100만원 선)가 주변 시세 수준이었으나 집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가격 경쟁력이 사라진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매물이 분양가 수준에서 나오지만 거래는 잘 안된다. 아파트 단지가 대로인 도곡로와 마주하고 있는 것도 단점이다. 도곡로와 접한 일부 가구는 소음 등도 감안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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