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피해女와 법정서 만난다' 다음달 12일 3차 공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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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법원이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37)에 관련된 성추문 사건 피해 여성에게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고 28일 스타뉴스가 보도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40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총 3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추행과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고영욱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피해자 여성 3명 중 사건 당시 17세였던 강모양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아직 미성년자인 안모양 등 2명에 대해서는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2차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여겨 변호인 출석이나 영상 진술로 대신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이 같은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여 “강양의 증인 심문을 위해 3시간 정도 시간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고영욱은 푸른색 수의 차림에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부의 질문에는 변호인이 답을 대신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달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검찰은 27일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법원에 청구한 만큼 고영욱이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게 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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