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교수 제적 학생 점차적으로 풀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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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문홍주 문교부장관은 5일상오 취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정치교수 및 제적학생」들을 장관재량으로 개전의정과 학원에 줄 영향을 고려, 학교장의 이야기를 듣고 「케이스·바이·케이스」로 능동적으로 구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구제방법은 밝힐 수 없다고 말한 문장관은 아직도 「데모」요인이 완전히 제거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하고 신분에 벗어난 학생이 있으면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자주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생산교육을 이룩하겠다는 문장관은 우선 공부를 많이해야할 대학생이 공부를 안하고있어 내년 신학년도부터 공부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하고 현재 법정투쟁으로 번지고있는 숙대분규는 먼저 법을 떠나 해결해보겠으며 안되면 장관단독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문장관은 또한 각급 학교의 과외수업은 큰 폐단이지만 현실적으로 없앨 수는 없고 좀더 합리적·경제적이고 건강에 좋은 차선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문장관은 대학정원은 일체 눌리지 않으며 전임장관의 방침대로 학생을 자연계6, 인문계4의 비율로 바꿀 것이며 초급대학은 실업고등전문 또는 복수목적을 위한 학교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문장관은 성대 부정편입학사건은 36명을 편입시켰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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