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도권 아파트 분양 홍수…평형·입지 다양 '골라잡는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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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15개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 3만6천여가구가 쏟아진다. 택지개발지구는 도로.학교.생활편의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공급평형이 다양하고 가구 수도 많아 원하는 아파트를 골라 잡을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http://www.joinsland.com) 참조

용인 죽전.동백지구는 입지여건이 좋으면서도 공급물량이 많아 관심을 끈다.

안산 고잔.용인 신갈.하남 신장2.인천 삼산1지구 등은 공급 가구수는 적지만 목 좋은 곳에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대아파트도 10~20년짜리 국민임대와 5년짜리 공공임대를 포함해 모두 1만4천여가구에 이르러 서민들이 노려볼 만하다.

◇ 용인 죽전=4천5백여가구가 단계적으로 나온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개발은 유신전자 터에서 이달 중순께 1천3백10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과 새창조건설 등이 짓는 중소형 임대아파트 1천여가구도 선보인다. 이 지구는 분당 신도시와 맞닿아 있고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 죽전역이 가까워 올해 분양되는 택지지구 중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췄다.

◇ 용인 동백=용인시 구성읍 동백리.중리 일대 98만여평에 들어서는 전원형 지구로 1만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분양된다.

국내 처음으로 인공 실개울을 만들고 호수공원과 테마형 쇼핑몰도 들어선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평형이 전체 공급가구의 68%인 1만가구에 이른다.

◇ 인천 삼산1=서해종합건설과 주공이 3~4월 중 20~30평형대 2천8백여가구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신성이 중대형 아파트 1천1백여가구, 주공이 국민임대 1천6백여가구를 내놓는다.

이 지구는 중동.상동지구 등과 가까워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수도권 전철 경인선과 경인.수도권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 파주 금촌2=주공이 3월에 1천6백여가구, 10월에 2천5백여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내놓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 지구는 바로 옆에 있는 금촌 1지구를 포함,1만여가구에 이른다. 파주시청에서 남쪽으로 1㎞ 정도 떨어져 있다. 국도 1호선과 310번 지방도를 이용해 일산신도시까지 승용차로 10분 정도 거리다.

◇ 하남 신장2=현대산업개발이 3월말께 23평형 임대아파트 5백25가구, 33~48평형 일반아파트 1천80가구를 내놓는다.

단지가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고, 고층에선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한강.덕풍천.검단산 등을 볼 수 있다.

◇ 화성 태안=주공이 4월에 공공임대 1천3백91가구, 11월에는 국민임대 2천1백68가구와 공공분양 5백30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이 지구는 수원 남쪽 경계에서 1.5㎞정도 떨어진 35만평 규모로 주변에 화성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어 신흥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도 1호선과 343번 지방도가 지구 옆을 지난다.

강황식 기자 his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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