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월남문제 해결방안|미군 즉각 철수뿐|유엔 총회|그로미코 소 외상|골드버그 평화안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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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엔본부 23일 AFP 특전합동】 소련외상 「안드레이·그로미코」는 23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월맹과 월남에 대한 침략」을 즉각 중지시키고 미군을 당장 철수시키는 것이 월남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함으로써 「골드버그」 「유엔」미국대표가 22일 제의한 미국의 월남평화안을 거부했다.
그는 월남의 평화 회복을 위해 미국이 월맹 폭격을 무조건 중지하고 미군과 그 동맹군을 월남에서 철수시키라는 월맹과 「베트콩」의 요구를 지지하고 『월남인민을 지원하고 미군의 침략을 규탄하는 것은 책임 있는 모든 정부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그로미코」는 또한 「유럽」의 모든 국가가 참가하는 「유럽」 안보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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