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개발 장기지침 시안|68년까지 성안키로|FAO 극동총회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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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 15일부터 10일동안 서울 「워커힐」에서 계속되었던 제 8차「유엔」 식량농업기구(FAO)「아시아」 및 극동지역 총회가 24일 상오 11시 15분 막을 내렸다.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인도」·「파키스탄」 및 「태국」등 16개국과 「유엔」기구 「업저버」를 포함하여 모두 1백 22명이 모인 이 총회에서는 오는 70년 및 80년대에 이르는 20년간의 주요농산물의 세계수요공급을 확정하는 농업개발 장기지침 시안을 오는 68년중에 성안하고 또 올해부터 68년까지 3년간 「아시아」 및 극동지역 식량계획을 뒷받침하는 데 소요되는 자금 2억 7천 5백만불중 약 40%의 부족액을 양곡·현금·용역 3종류로 나누어 조달충당토록 하는 내용의 회의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채택했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각 회원국에서 추진되는 농지개혁 및 정착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을 앞으로 설립될 「아시아」 개발은행이 그 융자를 우선취급토록 하고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소작제도의 배제 그리고 농업개발에 필요한 금융을 확장하도록 FAO와 IBRD(세계은행)에 합동 사업계획을 마련하도록 하는 것 등의 건의를 FAO 본부에 제출토록 하고 있다.
이날 FAO 지역총회 폐회식에서 의장인 박동묘 농림장관은 『이번 총회는 「아시아」 및 극동지역의 농업발전을 이끄는데 귀중한 토론장이 되었다』고 밝히고 『식량 및 농산물 증산에 있어 지역적으로 연관된 공동책임을 갖고 있는 우리가 서로 유대를 증진케 된 것을 기꺼이 여기고 성공리에 끝을 맺은데 대해 각 대표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폐회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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