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타결로 각광|「파즈와크」 새 「유엔」총회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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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21차 「유엔」총회는 신임 의장으로 「아프가니스탄」의 주「유엔」대사 「압둘·라만·파즈와크」씨를 선출했다. 「필리핀」의 「유엔」대사에게 던져진 한 표를 제외한 1백12대1로 선출되었다. 올해 47세인 「파즈와크」의장은 58년이래 「아프가니스탄」의 「유엔」대사로 8년간 근무 중.
특히 「파」의장은 19차총회를 마비시킬 뻔했던 「유엔」재정분규때 「파즈와크 안」을 내놓아 강대국간에 대립을 완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우·탄트」사무총장이 끝내 중임을 거부할 경우 그 후임자의 한 사람으로 지목되고있는 「유엔」외교계의 인물이다.
회교도로 신문기자를 거쳐 외무성의 아·아국장을 지낸 그는 「칵테일·파티」에 드는 돈을 「유엔」아동기금으로 돌리는 것이 훨씬 유용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철저한 금주가. 「파」의장은 취임연설에서 월남전에 관해 『불행하게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그의 역량이 기대된다. <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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