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 <서울 중화국민학교1의6> 이현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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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칠판에 이름을 쓰고 손을 들래요.
반장을 뽑는 시간이어요.
이 이름, 저 이름
차례 차례 써 놓고 손을 들래요.
내이름도 칠판에 써 졌어요.
아무도 손드는 사람없어요.
나는 얼굴이 뜨거워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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