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미 추가 도입 불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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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박등묘 농림부장관은 20일 햅쌀이 많이 나와 서울 반입량이 하루 1만 가마이상으로 늘고 있어 외미 3만「톤」의 추가 수입은 필요없다고 명백히 말했다.
그는 그 동안 하루 2천가마 이하로 줄었던 일반미 서울 반입량이 16일부터는 8천 가마이상 1만 5천 가마로 급격히 늘어나 서울 쌀값이 차차 내리고 있으며 일부 지방에서 강세를 나타내는 쌀값도 이달 안으로 모두 안정선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올해의 벼베기는 예년보다 10일 앞당겨 추수가 이루어지도록 산하 각기관에 시달했으며 추곡 수납검사규격도 종래 수분함유량을 16%로 했던 것을 오는 10월말까지 출회분에 한해 이를 17%로 완화, 수납토록 아울러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19일 현재 외미 도착량은 3만「톤」중 9천5백「톤」(정곡환산 13만 가마)이라고 말하고 이는 10월 중순까지 전량 입하하도록 되어 있으나 앞으로 햅쌀이 많이 나돌아 쌀값이 너무 떨어질 우려가 있을 때는 외미의 조절미 방출은 중지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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