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폐기물 처리 시장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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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전국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사이버 시장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원씨엔씨(대표 김영권.40)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전국 폐기물 배출업체와수집 운반업체 및 처리업체를 연결해주는 사이버 폐기물 시장인 (http://www.wastemarket.co.kr)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 가정과 건설현장, 사업장 등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폐기물은 약 22만5천t으로 이중 상당량이 처리 시장을 찾지 못해 불법 처리되고 있다"며 "인터넷 시장을 통해 폐기물의 적정처리에 대한 지식과 정보, 처리 시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 시장에서 관련 업체간 정보가 활발히 교환될 경우 폐기물 처리 가격의 안정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폐기물의 종류에 따른 처리방법도 상세히 알수 있어 불법 투기를 통한 환경오염도 크게 막을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사이버 시장을 개설한 결과 LG전자 등 전국 100여개 배출업체들이 폐기물 적정 처리를 위한 견적과 상담을 해왔다"며 "폐기물의 관리와 처리 등 폐기물 업체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처리시스템인 `넥소더스(NexoDus)'도 많은 관련 업체들이 보급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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