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소기업 창업 큰 폭 증가세

중앙일보

입력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1월 중소기업 창업이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청(http://www.smba.go.kr)이 서울.부산 등 전국 8대 도시의 지난달 창업동향을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중 신설법인수는 3천2백33개사로 지난달(2천9백17개)에 비해 10.8%, 지난해 같은달(2천8백26개)에 비해서는 14.4% 늘어났다.

지난 10월중 신설법인수는 전월 및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각각 15.2%, 2.4%씩 감소했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내년 경기회복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면서 연말 창업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골고루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운수여행업.도소매업.제조업의 창업이 크게 늘었다.

반면 사업등록 요건이 강화된 데다 비수기가 겹친 건설업은 11.7%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13.6% 감소)를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1년 전에 비해 늘었으며, 수원.대구.울산의 창업열기가 특히 높았다.

이현상 기자 lee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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