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품권 시장 빠른 성장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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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상품권 시장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국문화진흥은 최근 액면가 5천원과 1만원짜리 온.오프라인 겸용 문화상품권을 내놓았다. 한국도서보급도 5천원권 온라인 겸용 도서생활권을 선보였다. 기존의 오프라인 영업만으로는 20, 30대 온라인 세대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야후.다음 등 대형 포털사이트와 한솔CSN.KT바이엔조이.SK해피투바이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온.오프라인 상품권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 겸용 '인터넷 문화상품권 해피머니'를 선보인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지금까지 2백만장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최병호 사장은 "온라인 상품권 시장은 올해 1천억원, 내년에는 3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겸용 상품권은 겉모습은 기존 상품권과 같지만 일반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거나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때도 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원낙연 기자 yan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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