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관광업체에 제조업수준 세혜택

중앙일보

입력

내년부터 카지노나 유흥음식점 등을 제외한 중소 관광업체들도 중소 제조업체와 같은 수준의 세금 혜택을 받게 된다. 또 대기업이 종합유선방송 지분을 1백%까지 가질 수 있다.

정부는 27일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문화.관광산업 발전방안을 확정했다. 수도권 동부 자연보전권역에 대규모 레저단지 조성을 허용하는 방안은 관계부처 협의를 마친 뒤 논의하기로 했다.

발전방안에 따르면 2010년까지 경기도 일산 장항동.대화동 일대 30만평을 중저가 객실 8천개를 갖춘 관광숙박단지로 조성한다.

중소기업 규모의 관광업체도 ▶투자준비금을 손비(損費)로 인정하며▶투자세액공제, 연구 및 인력개발비, 생산성 향상 시설투자 금액의 일정액을 세금에서 깎아주고▶특별 세액감면 혜택(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20%)도 받는다.

이밖에 33%를 넘지 못하도록 한 대기업의 종합유선방송 지분 소유한도가 없어진다. 다만 위성방송 지분소유 제한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33%로 유지된다.

송상훈 기자 mode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