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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시범경기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첫 시범 경기서 성공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3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등판에서 크게 두 가지 점을 확인시켜줬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효과적으로 구사했지만 불안한 커브 제구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류현진의 성공을 이끌어준 구질은 체인지업. 프로 입단 뒤 당대 최고의 좌완 투수인 선배 구대성(44)에게 배운 체인지업과 직구를 더해 5차례 탈삼진왕 올랐다. 이날 시범 경기서도 시카고의 2번째 타자 베컴을 상대로 바깥쪽 꽉 찬 체인지업을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반면 커브는 여전히 제구력 불안을 드러냈다. 2사 뒤 와이즈에게 던진 커브가 높게 구사되면서 우측 방면 3루타 허용했다. 류현진은 최근 스프링캠프에서 ‘다저스의 전설’ 샌디 쿠팩스에게 커브 그립을 배우는 등 커브에 신경 쓰고 있지만 미끄러운 공 때문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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