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정신적자세 버리도록" 박대통령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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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박대통령은 이날 치사를통해 『지금 우리 주위에는 불평과 비난을 일삼음으로써 민족의 앞날을 흐리게 하고있는 사람이 적지않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처럼 낡고 병든 정신적 자세가 바로잡히지 않는한 조국의 근대화나 국토통일의 꿈은 영원히 사라지고 말것』이라고 전제하고 『남이 해놓은 업적을 흐리게하고 사소한문제를 크게 헐뜯기에 앞서 내가 과연 국가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를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뚜렷한 목포아래 온 국민이 총력을 집중해야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끝으로 충무공의 전략과 탁월한 용병을 높이 찬양하면서 우리국민은 충무공의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고 장군의 호국애족의 정신과 불퇴진의 용기를 되살려 자립경제건설과 통일의 결의를 가다듬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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