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야기 인형극 안동 시민회관서

중앙일보

입력

퇴계 이황선생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인형극으로 꾸며져 무대에 올려진다.

한국인형극연구회 안동지부는 26일 안동시민회관에서 퇴계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통해 가족간의 정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전통인형극 ‘퇴계마을 아이들’을 공연한다.

이 극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어린 퇴계가 자연을 벗삼아 사는 모습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그리고 있다.

인형극에서는 어린시절의 퇴계 외에도 삼촌뻘 되는 농암 할아버지,제비원 전설에 등장하는 연이처녀,꾸러기 친구들,삽살개 등 동화적인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한다.

또 퇴계와 그 친구들이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농암할아버지로부터 주위의 모든 동 ·식물과 대화를 나눌수 있다며 자연과 친구가 될 것을 배우는 장면도 나와 어린이 관객들에게 자연사랑을 가르치고 있다.

안동지부 관계자는 “서구의 캐릭터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이 퇴계의 인형극을 통해 전통을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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