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매매 올 거래량의 46% 차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주식시장의 당일매매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매매는 그날 산(판)종목을 그날 다시 파는(사는) 것이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올해 전체 거래량에서 당일 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46.06%로 지난해(38.69%)보다 7.37%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9.11 테러이후엔 극도로 불안해진 투자심리가 초단기매매로 나타나 9월의 당일매매 비중은 사상최대인 55%에 달했다. 또 5천원미만의 저가주들은 열에 아홉꼴로 하루에 한번이상 사고파는 단타매매가 이뤄졌다.

개별종목중에선 하이닉스반도체의 당일매매 비중이 65.45%로 단연 돋보였고, 각종 루머에 주가가 크게 출렁댔던 영풍산업.현대상사.삼애인더스 등도 당일매매가 많았다.

한편 업종별로는 금융주들의 당일매매 비중이 47.96%로 지난해보다 8.26%포인트 증가한 반면, 지난해 59.85%에 달했던 전기전자업종 주식들은 32.37%로 낮아졌다.

김동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