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만가마 방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농림부는 곡가조절 및 유통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서울에 하루 정부미를 2만가마씩 방출할 방침이라고 한다.
김영준 농림부차관은 13일 군량미 일부를 당겨쓰기로 한 6만석과 긴급수입된 대만미 21만석으로 하루 2만가마의 정부미 방출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쌀값안정을 위해 경찰력을 동원, 일반미거래를 단속하도록 한 기획원 당국의 조처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미방출이 수요량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게되는 만큼 구태여 일반미의 거래를 억제할 필요는 없으며 경찰력을 동원한 일반미 거래단속은 오히려 자연스러워야 할 시장기능마저 마비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일반미거래를 풀어도 쌀값은 한가마 3천8백원(소매)선을 넘지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