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기근 큰 업체들 조업중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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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절대량도 미달?
쌀품귀와 함께 연탄사정도 극도로 악화 한두개씩 낱개로 파는 정도인데 이같은 연탄사정의 악화는 삼펴·대성등 하루80만개의 제조능력이있는 큰업체에서 지난 4, 5, 6일동안 연탄을 찍지않았으며 하루20만개 내지 40만개의 생산능력이있는 대동·삼천리등 두업체에서도 완전조업을 하지않아 하루1백75만개가 있어야하는 19공탄의 절대소요량이 부족한데서오는 것으로 원인이 밝혀졌다.
따라서 시당국은 시내1백62개연탄업자의 1일생산량을 조사,완전가동 명령하는한편 원탄을 보유하면서도 생산을 제한하는 공장은 적발되는대로 행정조치키로 했다.
한편 업자들은 지난 며칠동안 생산이 부진한것은 비로 원탄이 젖었기때문이라고 말하고 값싼 관수용탄 공급은 적고 「톤」당 1백원내지 1백50원이 비싼 민용탄을 쓰자면 현재의 가격으로는 수지가 안맞는다고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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