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리에 투표율 83%|월남선거,방해 백32건에 20명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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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11일UPI특전동양】월남유권자들은 민정복귀의 제1보가될 11일의 제헌의회선거에서 「베트콩」의 살해위협에도 불구하고 83·2%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여 자유월남에 최대의 정치적승리를 갖다주었다.
밀림산간지역으로부터 삼각주소택지역에 이르기까지 전국 모든지역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가한것은 정부의 일대승리로 간주되고있다.
투표전까지 정부당국자들은 유권자의 50%만 기표에 참가해도 정부의 큰승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1백17명 (투표에 의한 선출1백8명)의 제헌의원선거에 5백68명이 입후보했는데 개표는 3, 4일후에 완료될것이다.
「베트콩」들은 입후보자들과 유권자들에 대해 출마를 철회하거나 「보이코트」하지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했으나 입후보를 철회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으며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테러」위협을 묵살했다.
10일장오부터 11일하오까지 1백32건의「베트콩」 「테러」및 선거방해사건이 있었으며 20여명이 피살되었다.
월남정부는 「사이공」에서 제헌국회의원으로 당선된 16명의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이 16명은 「사이공」 시의원5명, 사업가5명, 기자2명, 의사1명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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