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술서끝엔 처우요구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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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은 이달말까지 경합지구등 문제지구당의 정비를끝낼 목표로 요즘엔 공천희망자들의「자술서」까지동원, 조정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나 얽히고 설킨 정치작용때문에 계속 난항.
전국 1백31개 지구당의 현황조서를 바탕으로 8월말현재 출마예상자들의 당선가눙성을 순번으로 매기고 있는 공화당은 4백여 공천경합자들이 스스로 판단하는 자술서를 받고 있는데 그 내용의 대부분이 끝에 가서는 으례『상대방이 끝내 양보하지 않을때는 당내 잡음을 피하기 위해 물러날테니 응분의 처우를 해달라』고 엉뚱한 결론들이라고.
특히 경합이 치밀한사람들은 고위층의소개장, 추천서, 인삿장까지첨부,『내가 안되면 뒤에 올 사태에 책임을지라』는 협박까지 하고있다는것.
그래선지 공화당은 지구당공천경합을 수습하기위한「제물」로 50여개의 정부·국책업체의 요직을물색하고있어 공화당의공천경합은오히려 감투쟁탈전으로바뀌고있다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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