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불이상」엔 신축성|한·일경제간담회 폐막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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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일경제각료 간담회는 10일아침 공동성명의발표를 끝으로 3일간의회의의 막을내렸다. 양국대표의 기자회견에앞서 발표된 이공동성명은 8일부터 10일까지 양국의 경제각료들이 극히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한·일경제협력에관한 18개항목의 현안문제에대해 솔직하고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히면서 67연도의 적당한시기에 일본에서 제2차 한·일경제각료간담회를 열기로 합의하고있다.
회의폐막에따라 일본각료일행가운데 송야농상은 10일하오2시 일본항공편으로먼저 귀국했고 나머지 각료들은 11일하오에돌아간다.
3억불「플러스·알파」의대일민간상업차관한도는「3억불이상」이라는데 구애되지않고 일본의 재정형편과국제수지에 의해서 신축성있게 운용될것이라는데 확인되었다.
등산기획청장관은 10일상오 한·일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은 한국의 2차5개년계획에대한 충분한협력으로 이에 호응한다는것으로서3억불「플러스·알파」는 자동적으로 해결될것이라고 함축성있게말했다.
이번 경제각료간담회의 양국대표들이 전원참석한 이날회견에서 장기획원장관은 이번 간담회의 성과가 정부기대에 비하여 80%「플러스·알파」정도로생각한다고 전제하고 2차5개년계획기간중 민간차관2억8천5백만불가운데서일본에기대했던 상업차관은3억불「플러스·알파」속에서 해결할수있다는확신을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등산기획청장관은이번간담회에서수출인증(EL)발급이정지된상업차관에대해 양국이 일정한 기준을세워 이투자우선기준에따라 허가를 재개할것이나 단시일내에 해결한다는것은 아니며 점진적으로 해결될것이라고 말했다.
등산대표는 청구권자금조기사용에언급, 현재 일본의 국제수지가 이를허용하지않는다고말하고 무역불균형시정문제는 건설「붐」에있는 한국이 수입이 늘고있으며 이기간이지나면 점차적으로 시정될것이나 한국은 일본이 사들일수있는 상품개발이있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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