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메인수 첫 감소

중앙일보

입력

올들어 우리나라 인터넷 도메인수와 정보통신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가 21일 발간한 `정보화 사회로의 도약'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국내 인터넷 도메인수는 45만5천693개로 작년 50만1천534개보다 4만5천841개(9.1%) 감소했다.

우리나라 인터넷 도메인수는 지난 96년 2천664개였으나 97년 8천45개, 98년 2만6천166개, 99년 20만 7천23개로 급증했었다.

또 정보통신산업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6년 8.1%, 97년 8.6%, 98년9.3%, 99년 11.7%, 지난해 12.9%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나 올해 10월말 현재 12.6%(추정)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들어 정보통신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나타난현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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