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처녀」모집중지케|노동청「대륙기업」에 안전성없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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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노동청은 8일 주월화랑「센터」에 보낸다고 미용 「타이피스트」「호스티스」등 미혼여성을 뽑고있는 대륙기업공사 (사장 김창파)에 대해 모집을 즉각 중지토록 통고했다.
이승택 노동청장은 사기업체의 인력수출에 관해 직접 간여할수는 없지만 현지의 고위 외교관으로부터 이들의 안전도를 보장할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모든 인력수출에는 노동청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입법조치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대륙기업공사는 주월국군의 오락시설인 화랑「센터」에 보낸다는 이유로 미용사·「타이피스」·「호스티스」등을 정확한 정윈및 처우도 명시하지 않은채 지난 6일 약5백여명의 응모자를 모아놓고 면접만으로 전형을 마쳤는데 합격자도 공고를 않고 개별통지하도록 되어있어 응모자들로부터 사기가 아닌가하는 의혹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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