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백척 출어|거문도 남쪽 수역경계서 우리 조업 방해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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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부산】작년 12월18일 한·일 어업협정 발효 이후 최초의 치열한 한·일 어로 경쟁이 지난 5일 밤 거문도 남쪽의 공동규제수역(224해구)에서 벌어졌다.
6일 하오 수산청 어로지도본부에 들어온 무전보고에 의하면 이날 밤의 공동조업에는 55희영호(97톤)등 우리선망어선 1백10여척과 JO54호등 일본선단 1백여척이 출어했다.
이들 두 나라 선단은 희유어군을 쫓아 전관수역과 규제수역의 경계선까지 밀려들고 있는데 당국은 일본 어선들이 전관수역을 침범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보고에 따라 어업순시선 두 척을 급파, 일본 어선들의 조업을 감시토록 했다.
【마산】마산시는 한·일 공동수역내에 출어한 우리어선들이 일본측으로부터 조업을 방해 당하고 선체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현지정보에 의해 6일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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