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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봐라, PC 소음의 5대 주범을 잡으렷다! [6]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Part 5. 그래픽 카드의 소음을 잡아라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 칩셋들은 대부분 3D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제조 공정이 CPU보다 더 복잡하다. 이러한 고성능 그래픽 카드들은 한 가지 공통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엄청난 분량의 그래픽을 처리하다 보면 자체 발열량 역시 엄청나게 커져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그래서 요즘 출시되는 그래픽 카드들은 냉각팬이 부착되지 않은 경우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데, 바로 이것이 소음의 주범이다. 냉각팬을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먼지나 이물질이 끼게 마련인데, 이것이 소음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냉각팬의 먼지를 제거하면 당분간 잠잠해지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소음에 시달리게 된다.

근본적으로 소음을 줄이는 방법은 CPU의 소음을 줄이는 방법과 유사하다. 그래픽 카드 자체의 냉각팬을 제거하거나 소음이 비교적 적은 냉각팬을 장착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소음의 원인인 팬을 제거하고 방열판만 사용하는 것이다.

Q & A - 소음에 대한 일반 상식

Q. 소음이 귀에 손상을 줄 수 있는가?
A. 소음이 크고 오래도록 지속된다면 청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소음에 의해 유발되는 청력 장애는 감각 신경성 장애로서 소음 이외에도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소음에 의한 청력 장애는 적절한 방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Q. 귀를 소음에 단련시킬 수 있는가?
A. 전혀 그렇지 않다. 만일 소음에 계속 노출된다면 소음에 단련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청력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한번 손상받은 청력은 약물 치료나 수술로는 고쳐질 수 없으며, 보청기로도 교정되지 않을 수 있다.

Q. 어떤 소음이 해로운가?
A. 소음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주위 소음 때문에 고함을 질러야 할 정도라면 청력에 해롭다. 청력 기관이 손상을 받으면 귀가 소음에 노출된 직후 몇 시간 동안은 잘 들리지 않을 수 있다.

Q. 주파수는 청력 손상과 어떤 관계가 있나?
A. 주파수는 초당 진동수로 측정한다. 음의 높이가 높을수록 주파수도 높다. 청력이 좋은 어린 시기에는 20Hz의 저음역에서 20,000Hz의 고음역까지 구분할 수 있다. 300∼4,000Hz의 음역을 가진 사람의 말소리는 아주 높고 낮은 주파수에서도 소음보다 크게 들린다.

청력 장애는 보통 고주파수대의 청력 손상에서 시작된다. 고주파수 청력 손상은 여성이나 어린이의 높은 음역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하며, 비슷하게 들리는 단어들을 분간하기 어렵게 만든다. 특히 ㅅ, ㅆ, ㅍ, ㅊ, ㅎ, ㅋ, ㅌ 등의 자음을 가진 단어들은 다른 자음이나 모음보다 주파수가 높아 분간하기가 어렵다.

Q. 소음은 청력 이외에도 영향을 주는가?
A. 소음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이명(귀울림)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 어떤 사람들은 불안, 초조, 맥박 수 증가, 혈압 증가, 위산 분비 증가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매우 시끄러운 소음은 집중을 방해하여 일의 능률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Q. 솜으로 소음을 막을 수는 없는가?
A. 솜뭉치나 종이뭉치는 7dB 정도의 효과만 있으므로 거의 의미가 없다.

Q. 청력에 손상을 주는 소음 정도는 어느 수준인가?
A. 85dB 이상의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자료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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