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봐라, PC 소음의 5대 주범을 잡으렷다! [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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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CD-ROM 드라이브의 소음을 잡아라

CD-ROM 드라이브는 하드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CD-ROM 드라이브는 트레이를 여닫거나 미디어를 넣고 빼는 등의 물리적인 작업을 반복하게 되므로 하드디스크에 비해 많은 기계적 소음을 동반한다. CD-ROM 드라이브의 소음은 컴퓨터에서 측정되는 가장 큰 소음이기도 하다. 하지만 갈수록 읽는 속도가 빨라져 현재 50배속 이상 제품이 대부분이라 고속 회전에 따른 소음이 불가피하다. 물론 제조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고속의 제품에는 늘 소음이 따라다닌다. 게다가 CD-ROM 드라이브는 내부에 여유 공간이 많아 울림 효과까지 발생한다. 이러한 CD-ROM 드라이브 역시 하드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케이스의 종류와 장착 방법에 따라 소음 정도를 줄일 수 있다.

먼저 CD-ROM 드라이브를 케이스에 고정할 때 가이드 사이에 완충 장치를 넣고 나사를 조여주는 것이다. 또한 일부 CD-ROM 드라이브들은 소위 '확장 유틸리티(Expansion Utility)'를 제공하는데, 이를 이용해 CD-ROM 드라이브의 배속을 조절할 수 있다. 즉, 확장 유틸리티를 이용해 CD-ROM 드라이브를 저배속으로 설정하여 소음을 줄이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티악 32배속 E-IDE CD-ROM 드라이브를 들 수 있는데, 비디오 CD나 음악 CD를 감상할 때 필요 이상의 속도로 구동되어 감상에 방해가 될 경우 확장 유틸리티를 이용하여 저배속으로 구동되게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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