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중국 반도체 공장 착공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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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NEC가 중국 베이징(北京)에 건설하기로 했던 8인치 팹(웨이퍼 가공설비)의 착공을 수개월 연기한 것으로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NEC와 중국 쇼우강그룹의 합작법인 쇼우강 NEC는 당초 지난5월 8인치, 0.35미크론의 팹설비를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것으로 드러났다.

또 쇼우강 NEC는 내년 1.4분기나 2.4분기까지는 이 공장을 착공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당초 내년 3.4분기로 예정됐던 생산도 오는 2003년까지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측은 이번 착공연기에 대해 "최근의 반도체경기 불황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가동되고 있는 베이징의 6인치 웨이퍼 팹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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