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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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수카르노」대통령이 「가네포」대회 국내 위원회를 해체한 것은 좌경노선을 불허하는 「인도네시아」의 정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취해진 조처이다.
따라서 「가네포」대회의 창시국인 「인도네시아」가 탈퇴함으로써 오는 11월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열릴 「가네포」대회는 사실상 빛을 잃었으며 어쩌면 「수카르노」대통령이 주도해온 신생국 회의의 경우처럼 와해될 전망이 짙다.
그럴 경우 오는 12월의 「방콕」「아시아」경기 대회가 보다 성대해질 것은 물론이며 「아시아」경기대회 자체도 완전한 기반을 쌓게되는 것이다. 반대로 「가네포」대회의 중심국이었던 중공이나 북괴는 「아시아」무대에의 진출로를 잃게 됨으로써 앞으로 「올림픽」이 아니면 국제적인 종합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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