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사이버 대학도 신입생 모집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통해 대학 강의를 듣고 학사 학위를 딸 수 있는 15개 사이버대가 이달부터 일제히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 내년 1월 말까지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4년제대 12개(1만4천5백50명 모집) 와 전문 학사 학위 과정인 2년제대 3개(2천1백50명 모집) .

올해 사이버대로 처음 인가를 받은 세민디지털대가 가장 이른 2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원서접수는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이뤄진다.

모집학과는 대부분이 정보통신 분야로 게임.애니메이션.디지털디자인.디지털콘텐츠 등이다. 열린사이버대의 경우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 학부도 있다.

사이버대는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수업하기 때문에 현재 재학생의 80%가 직장인일 정도로 재교육 및 학위 취득의 한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 전형 방법=열린사이버대는 고교 학생부와 학생들의 학업계획서를 50%씩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경희사이버대.동서사이버대.사이버게임대.서울디지털대.서울사이버대.한국디지털대.한국싸이버대.한양사이버대 등 8개대는 수능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으며 학생들이 제출한 학업계획서만으로 전형한다.

이밖에 세민디지털대.세종사이버대.영진사이버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세계사이버대와 아시아디지털대는 수능 성적을 일정 부분 반영한다. 새길디지털대는 자체적으로 학업 적성 및 인성평가를 실시한다.

◇ 등록금=한 학기에 수강이 가능한 18학점 기준으로 경희사이버대와 세종사이버대가 1백44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열린사이버대는 계열별로 차이가 있으나 75~85만원으로 4년제 사이버대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사이버대 등록금은 일반 사립대(한 학기 2백31만7천원) 의 32~62%수준에 해당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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