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건아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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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47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예선대회가 제14회 서울시 체육대회를 겸해 30일 상오10시40분 서울효창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열음으로써 열전6일간의 막을 올렸다. 공군 군악대의 우렁찬 주악에 맞추어 시작된 개회식은 이대회에 참가한 남녀 5천여선수의 질서정연한 입장에 뒤이어 대회임원장 김혁진씨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다.
이날 개회식에서 대회장인 김현왕 서울특별시장(최복현 서울교육감대독)은 개회사를 통해 『5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평소에 닦은 기량을 진정한「스포츠맨쉽」에 입각하여 유감없이 발휘해 줄것을 바란다』고 말하고 『이번 대회가 전국체전에 서울시의 대표선수 선발을겸하고 있는만큼 어느때보다도 모범적인 경기를 보여야한다』고 당부했다. 30도의 노염이 쨍쨍내리쬐는 햇볕을 받으며 파아란 잔디의 효창운동장을 수놓은 원색「유니폼」의 5천여 건아들의 씩씩한 모습은 이나라 체육발전의 앞날을 더욱 밝혀주는 듯했다.
대회장의 개회사에 뒤이어 조영창선수의 선수선서가 있은다음 5백여명 신광여고합창단의 「개선의 노래」가 은은히 울려퍼지면서, 5백여마리의 비둘기가 파란 여름 하늘을 날아 이번 대회를 축복했다.
육상 축구 농구 등 26개종목 경기가 서울, 장충, 효창운동장을 비룻한 16개 보조경기장에서 열을 뿜을 이번 대회의 첫날경기는 육상, 축구, 야구,「테니스」농구, 배구,「핸드볼」, 「럭비」등 8개종목이 하오2시부터 일제히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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