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서갱유의 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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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분서갱유란 진시황제(BC· 259∼210)가 책을 태우고 선비를 생매장한 고사에서 연유.
수천 동남동녀를 동원, 불노장생초까지를 구해마지않던 시황이 정치를 비판하는 제자백가의 서적을 블태우고 자기를 비방한 유생 (학자) 4백60명을 구덩이를 파서 묻었다.
사가들은 이를 백성을 속이려는 우민정치라 뷸렀다.
지금 중공서 날뛰는 서구문물 배척·수정주의 「인텔리」배격을 앞세운 홍위대는 흡사 진시황제의 주구가 되살아난듯-. 역사는 되풀이되는 것인가.<특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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