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벽두부터 맞설듯|정기국회 1일 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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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1일 예산국회가 될 제58회 정기회를 개회한다. 그러나 야당은 이번 정기회기에서 선거관계법 개정등 입법활동을 선행시키려는 반면 공화당은 시급한 미처리안건을 다루고 곧 예산심의를 위한 국정감사에 들어갈 것을 내세워 맞서고있다.
국회의장단과 여·야총무단은 30일 상오10시 국회 의장실에서 회합, 국회대책을 협의코 회기는 l백20일간으로 하고 APU총회를 위해 3일부더 7일까지 5일간 본회의를 휴회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국회대책은 8일상오 여·야 총무회담을 열어 다시 논의토륵 숙제로남겼다.
공화당은 휴회가 끝나는 8일부터 10일간 정부지불보증동의안을 비롯한 10여개 미결안건을 처리하고 9월19일부터 국정감사에 들어가기 위해 야당이 내세우는 선거관계법개정안 심사를 비롯한 정치공세를 모두 봉쇄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중당은 8일 본회의에서부터 통반장의 정치활동 허용 등 여당과 정부의 선거준비작업에 대한 문제를 마치기 위해 대정부질문을 펴고 이 기간중 내무·법사등 상위에서 선거관계법심의를서둘러 예산심의에 들어가기전에 상위심사를 끝낸다는 전략을 세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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