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공작 치열…난항거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4월부터 장장 6개월을 끌어온 정부의 새해예산안편성작업은 법정국회제출일인 9윌2일을 나흘 앞두고 임시국무회의를 거듭하고 있으나 지난번 정부·여당 연석회의서 확정 시킨 안에 대한 각 부처의 부활공작이 치열하여 아직도 난항-.
지난 27일의 차관회의에 이어 28일에는 일요일인데도 하오3시 중앙청에서의 각료간담회와 하오5시 청와대의 정부·여당 연석회의를 열었지만 교통부 등 10개 부처의 사업예산 부활요구와 경제과학 심의위원회의 재심 주장으로 예산안 확정에 실패.
○…전 민주구락부의 잔여부대가 중심이 되어 결성된「민주동지회」는 민중·신한 양당의 팽팽한 대결속에 점점 실현이 어려워져 가는 야당대통령후보 단일화 논의를 타고 정계에 나설 기회를 노리고 있다.
민주동지회의 21인 간사단은 그동안 동지회의 고문으로 오위영·조재간·현석호·한근조·박제환·성원경씨 등 6인을 추대하고 지난 27일 하오 시내 태화관에서 원문단·간사단 연석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고 있는데‥.
이날 연석회의에서 주로 논의된 것은 야당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3협의체 구성제의 문제.대표간사인 김기철씨는 『민중·신한 양당의 단일화 추진을 관망하다가 그들만의 힘으로 도저히 실현 불가능하게 될 때 제3협의체를 구성, 활동을 벌이겠다』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