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서도 이미 연구|부산수산대의 전세규교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요시무라」박사의 이번 발표에 대해 국내학자는『그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부산수산대학의 전세규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 나라 바다 고기나 오징어에 기생된 「아니사키스」성충은 한 마리에 40∼50개 정도, 이 기생충은 고기가 죽으면 그 살 속으로 옮겨가 살이 썩을 때까지 산다.
심하게 아파서 배탈·맹장염으로 오진되기도 하고 때로는 위궤양 위암으로 잘못 판단되기도 한다. 충란은 쉽게 검출할 수 없어 아직 정확한 진단도 어렵고 치료약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바다 생선도 날로 먹지 않도록 미리 예방할 것이며 하루속히 멸치젓, 오징어젓, 새우젓, 조개젓에 대한 「아니사키스」유무를 검사할 필요가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