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낳은 세계적 팝가수 클리프 리처드(63)가 34년 만에 내한, 오는 3월 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인도에서 태어난 그는 1958년 데뷔 이후 '더 영 원스' '서머 홀리데이' '컹그래출레이션' 등 수많은 노래를 히트시켜 '영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리기도 했다.
클리프 리처드는 69년 처음 내한해 서울 시민회관과 이화여대 강당에서 한 차례씩 공연했다. 당시 열광하던 일부 여학생들이 속옷을 무대로 던졌다는 소문이 퍼져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으며 국내 최초의 오빠부대가 결성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새 앨범 '원티드(Wanted)'를 발표했으며 98년 영국 로열 앨버트 홀 공연은 32회 연속 매진이란 진기록을 세웠다. 02-3141-4956.
최익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