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도 기대|첫 날 「플라이」 등 4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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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망의 한·일 역도 대회가 27일 하오 1시 장충체육관에서 개막된다. 세계의 금「메달리스트」인 삼택의신 선수를 비롯 15명으로 구성된 일본 역도대표 선수단은 25일 낮 내한, 본사가 마련한 만찬회 참석 및 동양TV에 소개되는 등 분망한 하루를 지냈다.
이들은 대회를 하루 앞둔 26일 가벼운 연습으로 「컨디션」 조절에 여념이 없는 데 세계의 현역「챔피언」인 삼택의신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첫 선을 보이며 세계기록의 경신이 기대됨으로써 많은 체육인과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회는 27·28일 이틀동안 중앙일보사와 대한 역도 연맹 공동 주최로 열리는 데 「아시아」의 자웅을 겨루는 두 강호의 대결은 벌써부터 만만찮은 열전을 예상케 하고 있다. 대회 첫 날은 「플라이」·「밴텀」·「페더」·「라이트」 등 4개 체급, 이틀째는 「미들」·「라이트·헤비」·「미들·헤비」·「헤비」급의 경기가 벌어진다.
이 대회를 앞두고 양국 선수단은 꾸준한 합숙훈련으로 대비해 왔는데 한국은 「밴텀」 「미들」 「라이트·헤비」 「헤비」급에서 승리할 것이 예상되며 일본은 나머지 체급에서 우세하여 일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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