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호골 실패…지동원,구자철 풀타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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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함부르크SV)이 시즌 10호골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손흥민은 1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30분까지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24분 터진 라파엘 판 더 파르트의 결승골을 지켜 1-0으로 이겼다. 함부르크는 승점 34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전반 6분 중앙선 부근에서 돌파를 시작,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토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은 후반 30분 손흥민을 막시밀리안 바이스터로, 페어 스키엘브레드를 톨가이 아슬란으로 교체해 승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특공대 구자철(24)과 지동원(22)은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로 져 강등권인 17위(승점 15)에 머물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6분 슈테판 키슬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29분 라르스 벤더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종료 직전 묄더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후반 20분 지동원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난 게 아쉬웠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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