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과 국고국장을 지낸 현오석(63) KDI 원장을 지명하는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를 지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에 김종훈(53) 알카텔루슨트 최고전략책임자(CSO) 및 벨연구소 사장을, 통일부 장관 후보에 북한연구학회장인 류길재(54)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를,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에 이동필(58) 농촌경제연구원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에 윤상직(57) 지식경제부 1차관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인 진영(63) 의원을, 환경부 장관 후보에 환경부 환경정책국장·수질보전국장을 지낸 윤성규(57) 한양대 연구교수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한국연금학회장인 방하남(56)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 대통령당선인 대변인인 조윤선(47) 전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인 서승환(57) 연세대 교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윤진숙 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이날 발표도 박근혜 당선인이 아닌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맡았다.
인수위 측은 새 정부의 이번 인선 발표가 세번째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네번째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에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김용준(75)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명했으나 재산과 자녀 병역 의혹 등으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낙마했다.
이에 따라 이달 8일 다시 총리 후보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낸 정홍원(69) 변호사를 지명했다. 또 청와대 경호실장에 박흥렬(64) 전 육군참모총장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김장수(65) 전 국방부장관을 각각 임명했다.
박 당선인은 이달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에 서남수(61) 위덕대 총장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를 지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