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용산 아파트 4층이하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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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주한미군이 용산기지 내에 추진 중인 아파트 건립 계획과 관련, 4층 이하의 연립주택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아파트 건립지역이 자연녹지인 데다 도시 미관 등을 고려할 때 연립주택(4층 이하) 규모로 짓는 것이 국민정서상 맞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주한미군이 계획한 것처럼 5층 이상의 아파트를 짓는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신중한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군이 용산기지 외 오산과 대구 등에 계획 중인 2천여 가구의 미군 숙소는 미측이 공식적으로 통보해 오면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15일까지 한.미간에 아파트 건립에 관한 세부절차를 마련하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kim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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