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작가 롤링 전기 국내 발간

중앙일보

입력

가난한 스무살 동갑내기 부부 사이에 태어난 금발의 통통한 아기, 여섯살 때 토끼를 소재로 한 동화를 썼고 제인 오스틴의 『엠마』를 스무번 읽은 책벌레 여자애, 펑크록 그룹 클래시와 디스코에 열광하던 사춘기 소녀, 아이라인을 짙게 그리고 긴 치마와 데님 재킷을 즐겨 입은 육감적인 여대생….

『해리 포터』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36) 의 과거가 낱낱이 공개됐다. 영국의 유명 프리랜서 전기작가가 쓴 본격적인 평전 『해리 포터 성공 판타지』가 최근 국내 출간됐다.

무엇보다 '해리 포터'의 등장인물들에 얽힌 이야기가 곳곳에 녹아있다. 이를테면 주인공 이름은 롤링이 가장 좋아했던 소년의 이름 '해리'와 소꼽친구의 성을 결합한 것이다.

책벌레이며 성적에 유난히 집착하는 소녀로 묘사된 헤르미온느는 바로 열한살 때의 자기 자신을 모델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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