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식음료.소비제품기업 컨설턴트 보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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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린치는 내년에 식음료 및 소비제품 생산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이 14일 밝혔다.

메릴 린치의 스탠리 오닐 사장은 경제전문통신 블룸버그 회견에서 "지난 9월 이후 수익성 제고를 위한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춰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세계 최대증권사인 메릴 린치는 경비 절감을 위해 올해 1만명을 해고했다.

메릴 린치의 연구 책임자로 최근 임명된 로버트 맥캔은 "식음료 및 소비제품 생산 기업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부문 컨설팅 인력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에 충원햐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리크루팅 회사측과 접촉을 시작했다면서 "최고급 인력을 스카우트하는 외에 MBA 과정 학생도 뽑아 훈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메릴 린치는 지난해 소비제품 생산기업 인수.합병 컨설팅에서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및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에 이어 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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